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서초구 남부터미널에서 표를 사던 김모씨(54·여)의 가방에서 현금 25만원과 금팔찌가 든 지갑 등 총 125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범인의 동선을 쫓던 중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난 이달 16일 오전 이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교통카드로 강서구 까치산 역에 내린 것을 확인하고 잠복했다가 같은 날 오후 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절도 등 전과 14범으로 소매치기와 침입절도 등의 범행으로 수차례 수감된 전력이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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