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은행도 성과주의 보수체계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3 15:28

수정 2016.02.23 15:28

한국은행이 정부 시책에 맞춰 성과연봉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인사제도 혁신에 나선다.

23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최근 인사·급여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과연봉제 확대를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현재 3급 이상의 팀장·반장급 이상에 적용하는 성과연봉제 대상이 확대되고, 성과보수의 비중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기획재정부는 지금까지 공공기관 간부급(1·2급)에 한해 적용해 온 성과연봉제를 4급이상 직원으로 확대하고, 성과연봉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확정했다. 고성과자와 저성과자간 연봉차는 많게는 약 1000만원 이상 나게 된다.


한은은 정부에서 독립된 특수법인으로 여타 금융공기업들에 적용되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확대 기관은 아니나 금융공기업 전반에 성과주의 보수체계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이에 보조를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 상반기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은의 신입 직원 연봉은 4000만원 정도이며,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616만원 수준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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