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예보·예탁원 등 14개 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3 16:09

수정 2016.02.23 16:09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예금보험공사 등 14개 기관이 최상위(S등급) 평가를 받은 반면 한국석유공사 등 16개 기관은 최하(C등급)를 받았다.

기획재정부의 '201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177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10만3000명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8개 '산업진흥' 분야 공공기관에서는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광해관리공단 등 3곳이 S등급을 받았다.

20개 '시설기반서비스' 분야에서는 국립생태원, 마사회, 인천항만공사, 캠코 등이 최상위등급이었다. 이외에 예금보험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도로교통공단, 보훈복지의료공단,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예탁결제원 등이 최상위등급을 받았다.

특히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예금자의 미수령배당금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재산보호를 강화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코트라는 혁신캘린더를 운영해 단계별 서비스 개선 이행상황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직원들이 고객서비스(CS)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 도로교통공단과 주 이용객인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국립생태원도 S등급을 받았다.


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한국석유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장학재단,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워터웨이플러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등이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2015년 조사에서 설문항목을 고도화하고 전화조사를 신규 도입하는 등의 제도개선으로 조사의 변별력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C등급 기관 16개는 주무부처에 통보하는 한편 3월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며 "모델 개선에 따른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조사의 신뢰성 및 실효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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