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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일본 주요 언론인 50명 초청 투어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5 17:19

수정 2016.02.25 17:19

24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가운데)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 모습.
24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가운데) 주최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 모습.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몇 년간 정치 갈등 및 엔화 약세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일본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일본 언론인 50명을 초청해 'KTX로 떠나는 한국 음식 기행' 테마 초청 행사를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침체돼 있는 일본인 관광객 방한시장 부활을 목표로, 연초 집중마케팅을 통한 일본시장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다. 2월 초부터 주요 여행사 방한 상품 광고를 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에서 30회 이상 실시하였으며, 17~18일에는 도쿄에서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언론 홍보 행사를 디딤돌로 삼아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때 완전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이 한국 방문 선택시 쇼핑(72.3%)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반면, 일본인의 경우 음식·미식 탐방(72.5%)을 1위로 선택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이 여행시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교통수단인 열차를 이용해 'KTX로 떠나는 한국 음식 기행'을 테마로 초청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 24일에는 2014년 창조관광공모전 수상 기업인 '오미요리연구소'에서 비빔밥, 불고기, 잡채 등을 손수 만들고 현지인이 직접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제기동 시장 투어를 체험했으며, 이후 광장시장을 방문해 취재했다. 이날 저녁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는 세계 3대 요리대회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에서 2관왕을 달성한 김락훈 셰프가 한국의 8도를 김밥으로 표현하는 '김밥쇼'를 진행했다.


둘째 날부터는 KTX를 타고, 경상권 및 전라권 그룹으로 나뉘어 지방음식 기행을 떠난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음식테마거리 중 하나인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문시장 및 부산 자갈치시장 등을 방문해 경상도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고 부산 동래에서 직접 동래파전 및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가질 예정이다. 전라도 코스의 경우, 전주 명물인 비빔밥 및 순천 꼬막정식, 여수의 싱싱한 회 등을 맛보게 된다.


이번 초청 행사는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유력 일간지 및 TV, 라디오, 잡지, 인터넷 매체를 포함하여 총 32개 매체, 50명이 참가해 한국의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일본 내에 홍보할 예정이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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