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외국인환자의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환자의 만족도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상담·통역·법률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구인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Medical Korea Information Center)'를 29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누적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외국인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 의료통역, 의료분쟁 해결 등의 서비스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이번에 개소한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는 외국인환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메디컬콜, 15777-129)를 하면 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 안내, 입·출국 비자 상담, 건강검진 예약, 4월부터 시행되는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안내 등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외국인환자나 의료기관에서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 의료통역사가 연계되며, 외국인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 지원, 불법 브로커 신고 접수까지 메디컬코리아를 통해 의료이용과 관련된 전주기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되며,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의 의료관광헬프데스크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상담전화번호(15777-129)도 공동으로 활용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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