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국산 SUV 중 중고로 팔 때 가장 유리한 차는? 올 뉴 카니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8 13:39

수정 2016.02.28 13:39

국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 중고차로 팔 때 가장 높은 값을 받는 차는 기아자동차의 '올 뉴 카니발'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국산 중고 SUV(RV·레저용 차량 포함)의 2015년식 시세와 감가율을 분석한 결과 올 뉴 카니발의 감가율이 8.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가율은 신차 가격과 견준 중고차 값의 하락 비율을 뜻한다. 감가율이 낮을수록 중고차로 되팔 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어 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가 9.5%로 2위를 차지하며 올 뉴 카니발과 함께 10% 미만의 낮은 감가율을 기록했다.


3위는 감가율이 12.7%를 기록한 현대차의 '올 뉴 투싼 디젤 2.0 2WD 프리미엄'이 차지했고 4위에는 감가율이 12.8%를 기록한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디젤 2WD 익스클루시브 스페셜'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라크루즈는 단종됐음에도 불구하고 감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단종 이전에도 신차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베라크루즈는 기아차의 '모하비'와 함께 국산 대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SK엔카는 "신차 시장에서 단종이 되면서 3000cc 디젤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점이 낮은 감가율을 기록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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