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에너지, 이란에서 부생가스발전·담수화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9 09:08

수정 2016.02.29 16:03

포스코에너지가 2월 29일(현지시간)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이란 FINEX 제철소 내 부생가스발전소 건설과 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압둘레자 조로프치안 이란 PKP 회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앞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2월 29일(현지시간)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이란 FINEX 제철소 내 부생가스발전소 건설과 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압둘레자 조로프치안 이란 PKP 회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앞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이란 철강기업 PKP와 500㎿ 규모 부생가스 발전소 건설 및 담수화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2월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전력, 포스코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추진중인 이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파이넥스(FINEX)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일 6만t 수준의 담수화설비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국전력은 부생가스발전소와 담수화설비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공동으로 담당하며,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및 담수화설비 건설을 맡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전은 이번 사업이 향후 파이넥스 제철소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안정적인 전력 및 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5년내 30GW 수준의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이란 전력시장 내 민자발전사업(IPP·Independent Power Plant)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포스코에너지와 한전 등 관계사들은 사업부지 확보 및 재원 조달, 이란 IPP사업 진출을 위한 법적·재정적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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