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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가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연결하는 벤처캐피탈(VC)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를 국내에 설립했다. 천 전 대표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인지과학 분야 한.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천 전 대표는 이희우 전 IDG벤처스코리아 대표, 김동환 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와 한.일 중심 벤처투자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천 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지난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창업한 뒤, 2009년까지 NHN재팬 대표, NHN 글로벌 게임사업 총괄사장(CGO), NHN 재팬 회장을 맡은 인물이다.
일본 현지에서 '1조 매출신화'로 통하는 그는 2009년 초 NHN재팬 회장직을 그만두고, 소셜(social) 기반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업체 '코코네(Cocone)'를 세웠다. 이후 코코네 서비스가 안착하면서 후배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한.일 간 가교 역할을 할 VC를 설립하게 됐다는 게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측 설명이다.
공동창업자인 이희우 대표 역시 KTB네트워크, HB인베스트먼트, IDG 등을 거치며 20년 간 벤처투자자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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