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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늘길 여는 외국항공사(4)] 하와이안항공 유수진 지사장 "마우이 등 하와이 각 섬까지 연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6 17:04

수정 2016.03.06 22:05

제트항공기 160여편으로 다양한 하와이 즐길 수 있어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 김범석기자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 김범석기자

"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부터 하와이를 느낄수 있다는 것은 하와이안항공에서만 얻을수 있는 경험이다. 감성품질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가고싶은 여행지 순위 상위에 항상 랭크되는 하와이. 인천에서 하와이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항공사들 중 나름대로 가장 정통성 있는 회사는 하와이안항공이다.

87년전에 처음 활주로를 날아오르기 시작해 하와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항공사로 자리잡은 하와이안항공은 각종 여행전문지들이 꼽는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다.

유수진 지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의 첫 한국 지사장으로써 취임 두달째를 맞고 있다.
유 지사장에게 인천 노선이 어떤 의미일까.

그는 "한국과 하와이는 수교를 맺은 지 100 년이 넘어 하와이 사회 곳곳에 한국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2008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한국이 가입한 점을 고려했을때 하와이안항공의 한국 진출은 아시아 시장 확장에 있어 꼭 필요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의 한국 취항은 지난 2011년에서야 이뤄졌다. 미국내에서는 하와이 각 지역의 여러섬과 미국 본토를 잇는 대표적 항공사였지만 국제선 취항은 뒤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 지사장은 "하와이안 항공의 전체 국제선 취항 시기를 감안하면 한국은 노선을 빨리 투입한 곳 중 하나다"라며 "당시 주 4회로 시작한 노선이 현재 주 5회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의 한국 고객 대부분은 관광객이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관광 이용객들 보다는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한 자유여행객 비중이 높다.

좌석점유율은 85% 수준이며, 지난 5년간 약 60 만명을 여행객을 수송했다. 기내에는 항상 한국인과 한인 2세 등 한국어를 할수 있는 승무원이 3명씩 배치되며, 한글자막이 제공되는 영상물과 한식도 준비돼 있다.

유 지사장은 "하와이는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주변에 마우이,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등 수많은 섬들이 다양한 관광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곳을 연결하는 것이 하와이안항공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안항공의 제트 항공기 약 160편은 하와이 각 섬간을 마치 버스처럼 연결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앞으로 A330의 비즈니스석에 180도로 누울수 있는 라이플랫 좌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르면 2.4분기에 첫 선을 보이고, 올 9월 부터 2017년까지 점차 총 22대의 A330 기종에 라이플렛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 지사장은 "하와이안 항공만의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와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하와이로 가는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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