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오랜 시간동안 다리를 꼬고 앉았을 때 손목이나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저릿저릿한 통증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시적인 통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당뇨 등 또 다른 병이 원인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 프리벤션'은 손발 저림의 원인 6가지를 소개했다.
◆ 관절염 = 목에서 팔까지 또는 허리에서 발까지 저릿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잘못된 자세나 부상 때문일 수도 있지만 관절염이 원인일 수 있다. 항경련제 복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비타민 부족 = 양손이 모두 저릿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이는 비타민B12 부족 증상이다. 여기에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면 이는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
◆ 손목터널증후군 = 손목이나 손가락, 손바닥 전체에 저림 현상이나 감각이 저하되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 당뇨 =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손발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관리가 필요하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리면 추위를 잘 타게 되고 쉽게 피로감이 느껴지며 손발저림은 물론 체중 증가, 머리 빠짐, 피부 건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다발성경화증 = 다발성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염증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주로 시각 장애나 감각 이상, 통증, 운동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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