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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이세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더 발전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5 19:08

수정 2016.03.15 19:08

이세돌 9단은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 Go)'와 마지막 대국을 마친 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5국 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결국 해내지 못해서 아쉽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더 발전하는 이세돌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이날 대국에서 28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면서 최종 전적 1승 4패로 알파고에게 우승을 내줬다.

그는 이번 대국에 대해 "초반에 사실 유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럼에도 패한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다"며 "저의 부족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있지만,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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