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 런던증권거래소 - 獨 도이체 뵈르제 합병 합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6 22:31

수정 2016.03.16 22:31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탄생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가 탄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도이체 뵈르제가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사 합병으로 시가총액 306억달러(약 36조5000억원)의 유럽 최대의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새로운 지주회사 'UK 탑코(Top Co)'가 출범한다.

양사는 이날 성명에서 "런던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과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다. 양사는 대등한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LSE 주주들과 도이체 뵈르제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새 지주회사의 주식 0.44221주와 1주를 각각 받는다. 지분은 LSE가 45.6%, 도이체 뵈르제가 54.4%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UK 탑코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미국의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홍콩증권거래소의 HKEx를 넘어선다.
현재 시가총액은 LSE가 143억달러, 도이체 뵈르제의 163억달러에 달한다.

새 회사의 본부는 런던에 두기로 했다.
회장은 LSE의 도널드 브라이든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는 도이체 뵈르제의 CEO 카르스텐 켄게테르가 맡는다.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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