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전일 종가 7만4000원 대비 3.4~5.4% 할인된 7만~7만1500원으로 보유중이던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블록딜했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시장은 현대자동차가 한국한공우주 지분을 매각해서 산업은행이 보유지분을 매각하기 어렵게 됐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기존 주주 외 업체의 향후 지분인수가능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매각이 시장 우려를 해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5일 한화테크윈이 한국항공우주의 지분을 갑작스럽게 매각한 이후 잠재 오버행 이슈에 대한 시장 우려감이 높아졌다"며 "이번 지분매각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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