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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式 일자리 창출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7 18:02

수정 2016.03.17 18:02

작년 1만4000명에 일자리..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뽑혀
정용진式 일자리 창출 통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신세계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 신세계건설, 위드미 등 3개사는 노동개혁의 선도적 실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표창 수여식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등 우수기업 대표 및 노사단체장 150명이 참석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비전 2023'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투자 31조4000억원,고용 17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매년 1만명 이상을 고용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비전에 따라 신세계는 지난해 1만4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채용목표를 1만4400명으로 늘렸다.

특히 4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된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에서 출발해 이달 현재 전국 860여개 매장에서 8300여명의 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로 퇴직했던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의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턴맘 프로그램'과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및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고용창출 우수기업'을 수상하게 된 스타벅스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주제로 연단에 나가 우수사례도 발표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임직원수가 2014년 대비 24%나 늘었다.신세계건설의 2015년 매출은 전년대비 약 29% 가량 증가, 자연스럽게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브랜드'위드미'는 2015년 임직원 수가 전년대비 68% 가량 늘었다. 위드미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점포수가 늘면서 점포개발 및 운영관리 목적의 추가 채용이 이뤄졌다.
직영점포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해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계약만료 파견근로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부산에서 개최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고용난 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주도로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유통업계 최초로 협력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열었고 올해 서울·경기권(6월), 대구·경북권(10월) 등 총 3회에 걸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김경수 기자
정용진式 일자리 창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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