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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주고 아이폰6S 샀더니.. "배 폰이 왔다"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9 10:39

수정 2016.03.19 10:39

150만원 주고 아이폰6S 샀더니.. "배 폰이 왔다"

"사과(애플) 대신 배 였습니다"

중국의 한 여성이 공개한 아이폰6S 구입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오(Zhao)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3400위안(약 61만원)을 주고 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6S를 구입했다.

보통 중국에서 아이폰6S가 5288위안(약 9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러나 얼마 뒤 아이폰 판매자는 자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세관에 적발됐으니 자신에게 5000위안(약 90만원)을 더 보내라고 했다. 그는 대신 자오가 물건을 무사히 받으면 5000위안은 다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자오는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보냈고 곧이어 물건도 배달 받았다. 기쁜 마음에 박사를 열어보던 자오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폰 뒷면에 애플의 상징인 사과 로고 대신 배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15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아이폰6S대신 배 폰을 구매한 상황이 됐다.

자오는 곧바로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청했지만 판매자는 이미 그를 차단한 상태였다.


언론은 지난 1월부터 장쑤성 우시 지역에서는 아이폰을 비롯해 수백 건의 온라인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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