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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은 갤럭시S7 vs. LG G5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프리미엄 신제품을 공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제품은 각각 80만원대 중반대로 100만원에 육박하던 기존 프리미엄 제품들보다는 가격을 낮췄다. 그러나 기능은 더욱 다양해지고, 디자인은 더욱 럭셔리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달초 스마트폰 신상경쟁의 포문을 연 갤럭시S7시리즈는 메탈과 글래스를 활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 인기다. 또 갤럭시S7와 갤럭시 S7 엣지는 방수ㆍ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는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오는 31일 출격예정인 G5는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스마트폰으로 다양한기기(프렌즈)들을 연결해 쓸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G5와 연결할 수 있는 LG 프렌즈는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H3 by B&O PLAY, 360 VR, 360 캠, 롤링봇, 톤 플러스(HBS-1100) 등이다. LG전자는 전작과 달리 디자인에서도 풀메탈 디자인을 선보이며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전작에 이어 카메라 역시 강력해졌다. LG전자는 G5의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 할 수 있다.
프리미엄폰에 못지 않은 성능과 디자인을 지니고 있지만 한단계 가격을 낮춘 보급형 가격대 제품들도 인기다. 50만~60만원대에 가격을 형성하며 프리미엄 보급형 제품을 표방하고 있다.
애플은 화면 크기가 10.16cm(4인치)인 신제품 '아이폰 S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아이폰 5S와 크기 등 외형이 비슷하지만, A9 칩과 M9 모션 코프로세스,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폰 6S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6GB 모델이 399 달러(46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기존의 아이폰6나 아이폰6S의 가격의 60%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초 갤럭시A시리즈를 내놨다. 이 제품은 갤럭시S6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삼성페이 기능도 갖춰 프리미엄폰 고유의 기능과 디자인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기능 역시 강력해졌다.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에 모두 조리개 값 F1.9 렌즈를 탑재하고, 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했다.
■저가폰은 갤럭시J vs LG K시리즈 vs 화웨이 J5
20만~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스마트폰들도 최근에는 가성비를 높여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연초부터 K시리즈를 새롭게 론칭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X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X시리즈는 세컨드 스크린, 듀얼 카메라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채택한 핵심 기능을 모델별로 각각 탑재해, 기존 보급형 제품과 차원이 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라인업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X 시리즈는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 등 2종이다. LG전자의 K10은 13.46㎝(5.3인치)HD IPS디스플레이, 1.5GB 램, 2400mAh 배터리, 500만(전면).1300만(후면)화소의 카메를 탑재했다. K10과 비슷한 사양과 가격대의 삼성전자의 갤럭시J5도 있다. 이 제품은 12.63㎝(5.0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5GB 램, 2600mAh 배터리, 500만(전면).1300만(후면)화소의 스펙을 담았다.
10만원대의 놀라운 가격을 자랑하는 화웨이의 Y6도 여전히 눈길을 끈다. 12.63㎝(5인치)의 HD IPS디스플레이, 1GB 램, 2200mAh 탈착식 배터리, 200만(전면).800만(후면)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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