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화, 중동 신도시 건설 추가 수주 기대감↑

원희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4 08:53

수정 2016.03.24 08:53

KB투자증권은 24일 한화에 대해 "한화건설이 중동 지역 신도시 건설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현주가대비 상승여력은 38.9%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마제드 알 호가일 주택부 장관이 이날 오전 '한-사우디 주택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 주택부와 대우건설, 한화건설, SAPAC(사우디 기업) 3개사 간의 컨소시엄은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의 착수 과정에 협력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주택부는 도시지역 주택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300만가구의 주택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은 향후 7~8년간 4000억달러(464조원 규모)를 투자해 주택 1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5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80억달러(9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투자증권 강선아 연구원은 "중동 지역 내 주택 수요가 상당한 만큼 한화증권은 이라크 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우디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 신도시 건설 공사를 추가로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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