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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봄 유모차 핫트렌드 컬러, 핑크·블루·골드 대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4 16:48

수정 2016.03.24 16:48

2016 봄 유모차 핫트렌드 컬러, 핑크·블루·골드 대세
글로벌 대표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이 2월 8일부터 3월 9일까지 자사 유모차들의 컬러 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화사한 컬러 계열 제품들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의 경우 절충형 유모차 '퀘스트스포츠'의 차콜블루 판매량이 겨울 시즌 대비 56% 증가했으며 초경량 유모차 휴대용 '마크2'의 카민로즈 컬러판매량은 150%이상 늘어났다. 이는 지난 시즌 내내 유행을 타지 않는 블랙 컬러가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봄 시즌을 맞이하며 밝고 화사한 색상의 컬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레임, 바디, 선쉐이드의 컬러를 구매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믹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프리미엄 명품 유모차 오르빗은 틸(하늘색)과 라즈베리(연한 핑크) 제품은 총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 블루 못지 않게 골드 컬러도 인기다.
유모차 프레임 컬러의 경우 블랙이나 실버, 화이트 등이 무채색이 많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골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럽 현지보다 저렴해 '가성비 유모차'로 유명한 독일 유모차 호크트위스터는 블랙과 골드 2가지 컬러의 프레임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이 중 골드 제품 판매량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골드 프레임은 핑크나 블루 같은 화사한 색상이 아님에도 불구 남들과 다른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는 육아맘들의 취향저격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강점인 아이쿠 아크로뱃은 전 제품을 모두 골드 프레임으로 구성돼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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