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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공개】현역 국회의원 중 최고·최빈 자산가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5 09:24

수정 2016.03.25 09:34

현역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대표의 재산은 총 1629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대비 842억원 증가한 수치다. 안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 보유액(보유수 186만주)이 종전 670억원에서 151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본인 예금 75억원과 부인 김미경씨의 예금 28억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거주 아파트와 지역사무소 전세 3억 7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종전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1551억원의 재산을 신고, 2위에 랭크됐다.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두 회사의 보유주식이 평가액이 증가한 덕분에 유가증권 재산만 1327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44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동 고급 연립주택과 27억원 상당의 부산 단독주택 등 총 124억원어치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 양산 등지에는 93억원 상당의 토지도 갖고 있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서울·경기·강원 등지의 토지와 건물 등 총 5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무소속 윤상현(172억원) 의원과 새누리당 강석호(154억원) 의원이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마이너스 14억원을 신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진 의원은 종전에는 재산이 3억원이었지만 배우자의 회사 관련 연대 채무 16억원, 금융기관 채무 1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황인자(-3억원), 김한표(-3500만원) 의원과 무소속 강동원(-1400만원), 안상수(1억2천만원) 의원도 하위 5위 내에 포함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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