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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던상은 비정상적이거나 위급한 상황 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방지, 안전운항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운항승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운항승무원들이 안전과 관련해서 받는 최고 영예의 상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제주공항을 떠난 KE1958편은 청주공항 관제 절차에 따라 활주로에 정상 착륙해 활주 중이었는데, 다른 항공기가 우측 유도로에서 활주로에 진입했다. 곽 기장을 비롯한 조종사들은 이러한 상황을 목격하자마자 활주로 중앙선에서 좌측으로 회피 운항함으로써 대형 참사를 막아냈던 것.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상 지상에서 전방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항공기를 멈춰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착륙 후 속도가 180km에 달해 항공기를 세울 수 없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히 판단해 회피함으로써 충돌 위험에서 벗어나 큰 피해를 막은 조종사들을 높게 평가한 조양호 회장의 지시에 의해 웰던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안전운항이라는 핵심 가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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