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8년차 장수화(27·대방건설)가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장수화는 25일 베트남 달랏의 1200CC(파72·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역시 4타를 줄인 오지현(20·KB금융그룹)과 공동 선두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KLPGA 선수 63명, 베트남, 호주, 태국 협회 소속 선수 39명, 그리고 조직위 추천 선수 6명 등 총 108명이 출전했다.
2008년에 투어에 데뷔한 장수화는 2010년 10월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오지현은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우승이 프로 무대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다. 김보경(30·요진건설)이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 지한솔(20·호반건설), 조정민(22), 김도연(26·지스윙) 등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1언더파 71타를 쳐 단독 7위다. 지난 13일 중국 둥관에서 끝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24·비씨카드)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39위로 처졌다. 김자영(25·LG)은 7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위는 1타를 잃어 공동 14위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고진영(21·넵스)은 기권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