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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처럼 입지마" 해고된 20대 여직원.. 구제 신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6 14:11

수정 2016.03.26 14:11

"남자처럼 입지마" 해고된 20대 여직원.. 구제 신청

중국의 한 20대 직장인 여성이 회사에 옷을 남자처럼 입고 다닌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며 부당 해고 구제 신청을 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이차이나시티스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28세 여성이 7일 지역 노동중재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 신청을 했다.

여성은 근무하던 의료 센터에서 남자처럼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회사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성처럼 옷을 입어왔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도 짧은 머리에 남성용 정장차림으로 직장안 남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회사 측은 여성이 다른 업체 고위 직원들과 만나 회의를 하는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복장 규정을 지킬 필요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여성은 지난해 4월 채용당시에도 복장 규정은 준수 사항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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