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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8개 지역 신규 '관광두레 프로듀서(PD)' 최종 선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9 09:12

수정 2016.03.29 09:12

관광두레 사업 설명회.
관광두레 사업 설명회.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주민 주도의 지역관광을 이끌어 나갈 8개 지역의 신규 '관광두레 프로듀서(PD)'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최종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피디들은 부산 동구, 경기 시흥, 경기 여주, 강원 춘천, 충남 천안, 전북 군산, 전남 나주, 전남 담양 등 8개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관광자원 조사와 관광수요 분석부터, 주민공동체 발굴, 주민 관광사업 기획 및 창업·경영 개선에 이르기까지 지역관광의 현장 밀착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피디와 주민들에게는 직접 자본금 지원 대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파일럿 사업,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3년간 제공된다.

관광두레 사업은 이제 총 3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확장됐다.
이 사업은 지역에는 관광일자리와 소득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지역만의 특화된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카누부 출신의 지역민들이 모여 창업한 '양평 동동카누'와 곡성 지역의 어머니들이 친환경 발아현미업체와 함께 만든 '미실란 밥카페 반(飯)하다' 등이 최근 눈에 띄는 사업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주민이 만드는 생생한 창업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며 "과거에 단순히 정책 수혜자로 인식되던 주민들을 지역 관광의 주체로 육성하는 한편, 다른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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