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집트항공 키프로스 착륙 "납치범 무장.. 기내 폭탄 설치된 듯"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9 15:54

수정 2016.04.08 09:06

▲이집트항공 공중납치[사진=이집트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이집트항공 공중납치[사진=이집트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향하다 공중 납치된 이집트항공 국내선 비행기가 키프로스 공항에 착륙했다. 아직 비행기에 탑승해 있는 납치범은 무장 상태이며 기내에는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그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A320편이 무장 괴한에 의해 공중 납치됐다.

납치범의 요구에 따라 비행기는 이륙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키프로스 라르나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에 라르나카 공항은 곧바로 공항을 폐쇄했고 모든 항공편을 우회시켰다.


키프로스 당국자는 "피랍된 이집트에어 기내에는 폭탄 설치된 듯 보인다"고 말했다. 납치범은 기내에서 무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행기에는 55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상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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