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런던에 황금색 슈퍼카 여러대가 출몰했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츠, 벤틀리.. 종류도 다양하다. 줄지어 늘어선 금빛 슈퍼카들은 런던 거리에서 위용을 자랑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슈퍼카들의 주인은 중동 사우디 아라비아의 젊은 부자들이다. 이중에는 영국 억만장자 투르키 빈 압둘라 왕자도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 이들은 중동의 따가운 날씨를 피해 영국으로 휴양을 오곤 하는데, 자신의 '애마'도 빼놓지 않고 가져온다.
때문에 런던 거리는 갑자기 고급차들이 즐비해 '슈퍼카 시즌'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름을 써 놓듯 차에 금색 크롬을 덧씌운다. 비용은 차 한대당 약 4000파운드(약 660만원)이다.
'슈퍼카 시즌'이 시작되면 런던 유명 관광지는 물론 최고급 호텔, 백화점, 부티크 등에서 금빛 슈퍼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슈퍼카의 엔진소리에 런던 주거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지난 3주간 슈퍼카 소음 문제로 벌금형을 받은 운전자는 7명에 달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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