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일 전자금융거래시 금융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KB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
'KB간편결제'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시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없이 스마트OTP 입력으로 거래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PC에서 인터넷을 통해 결제 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1회 결제금액은 50만원 이내로 1일 한도는 없다. 복잡한 결제 단계를 줄여 간편하고, 스마트OTP카드의 보안성도 겸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좌번호와 핀번호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KB간편결제'서비스는 계좌정보 입력 후 스마트OTP를 휴대폰에 접촉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별도의 PIN을 기억하고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고객의 이용편의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가능 가맹점은 LGU+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약 1만5000개의 네이버페이 가맹점이며, 앞으로 LGU+ 및 KG이니시스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전 쇼핑몰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OTP는 NFC 지원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이다. 스마트OTP는 모바일뱅킹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도 별도 앱(KB스마트원통합인증) 설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전자금융거래 관련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고객 중심의 생활 속 금융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