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이번 GPS 교란 활동은 GPS 능력 과시를 통해 대남 긴장을 조성할 목적으로 보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이와 같이 전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적 GPS 전파교란으로 인한 피해 및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지만,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한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 발생 때에는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북한은 한 달 전부터 GPS 교란 전파 시험발사를 하다가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GPS 교란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10여 종 이상의 다양한 GPS 교란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GPS 교란은 과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교란 범위가 다소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GPS 시험평가 및 전파교란 행위를 한 징후를 포착했다"면서 "해주와 금강산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GPS 교란 대비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미래부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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