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막전 당일 이용객이 3호선 개통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개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일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전 당일 도시철도 이용승객은 3호선 개통 이후 최다인 55만2943명(1호선 22만2271명, 2호선 24만3568명, 3호선 8만710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28일 폭설에 따른 역대 최다인 66만4079명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특히 대공원역 일일 이용인원 역시 전년도 기준 1166명(승차 679명, 하차 487명)에 비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식이 열린 지난달 19일 2만4547명(승차 1만2025명, 하차 1만2522명)으로 전년대비 21배 이상 증가했다. 개막전이 열린 1일에도 2만3588명(승차 1만1791명, 하차 1만1797명)이 이용, 전년대비 20배 이상 늘었다.
공사는 열차 증편운행(8회), 역사 출입구별 승객 통제용 펜스 및 계수기 설치, 역사 및 열차의 수용규모를 고려한 승객 분산, 열차 출입문마다 안전요원 배치 등 특별안전·수송대책을 시행함으로써 큰 혼란 없이 마무리했다.
또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시작된 만큼 공사는 대공원역 안전요원 추가 배치, 열차 증편운행 등 지속적인 안전수송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홍승활 사장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에 따라 앞으로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께 편안하고 안전한 야구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철저한 준비로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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