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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명제 도입 등 공공미술작품 관리개선 개획 수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08 07:51

수정 2016.04.08 07:51

서울시는 공공미술작품에 대한 현황 파악과 관리를 체계화하고 공공미술작품을 도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화 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미술작품 관리개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 예산으로 제작됐거나 공공용지에 건립된 공공미술작품 400점에 대해 '공공미술작품 관리실명제'가 실시된다. 설치·관리 주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작품마다 고유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명패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6~9월 명패부착에 들어간다. 명패에는 부여된 고유관리번호와 설치·관리기관, 작품명, 작품설명 등이 기재된다.

이어 서울시는 민간이 관리하는 건축물미술작품까지 포함한 3874점에 대해 작품 위치, 작품설명, 관리주체 등 기본정보와 관리이력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는 '온라인 공공미술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공공미술작품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공공미술작품의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고 책임 있는 유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미술작품의 유지관리 의무와 작품 설치, 이전, 철거 등 세부관리 기준을 법제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우수한 공공미술작품 100점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주변 곳곳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을 알리고 그 매력을 전하는 '우수공공미술작품 100선'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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