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4120명 선발에 16만3791명이 응시했다.
22만1853명이 원서접수를 했지만 5만8천62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응시율은 73.8%를 기록했다.
이른바 '묻지마 접수'를 한 뒤 실제 시험은 보지 않는 '노쇼(예약해놓은 고객이 예약취소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 현상이 공무원 공채시험에도 반영된 것이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접수인원 19만987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본 사람이 14만1718명이어서 응시율은 74.2%를 기록했다. 4만9000여명이 접수만 하고 시험은 보지 않은 것이다. 실질 경쟁률은 38.3:1로 집계됐다.
앞선 2011년의 응시율은 73.6%를 기록했고,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 였다.
인사처는 올해 5만8000여명이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그리고 시험지 인쇄 등으로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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