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시드나 퀴노아, 고지베리 등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슈퍼푸드를 먹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영양소 함유량이 비슷하지만 맛과 식감만 차이가 있는 식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품들은 마트에서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미국 건강전문 잡지 헬스닷컴이 슈퍼푸드 대신 먹을 수 있는 대안식품에 대해 소개했다.
◆ 컬리플라워→양배추 = 최근 컬리플라워의 건강 효능에 대한 여러 연구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컬리플라워 대신 같은 십자화과 채소인 양배추를 먹어도 좋다. 양배추는 컬리플라워와 마찬가지로 면역력 강화와 체내 독소 배출에 좋고 심장병과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양배추를 잘게 썰어 발사믹 식초나 와인 소스 등을 곁들어 먹으면 좋다.
◆ 치아시드→참깨 = 이제는 치아시드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 대신 참깨를 먹어도 좋다. 참깨가 치아시드 만큼 오메가-3 지방산 함유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항산화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참깨에 풍부한 마그네슘이 심박수를 안정시켜주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준다. 또한 뼈 성장에도 좋다. 참깨는 샐러드나 채소 요리 위에 뿌려 먹으면 된다.
◆ 퀴노아→병아리콩 = 최근 여러가지 곡물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퀴노아다. 이러한 퀴노아와영양성분이 비슷한 것이 바로 병아리콩이다. 글루텐-프리 식품인데다 섬유소와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병아리콩은 수프나 샐러드와 함께 먹거나 오븐에 구워 올리브 오일과 소금으로 간을 해 먹으면 된다.
◆ 고지베리(구기자)→크랜베리 = 고지베리의 쓴맛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대신 크랜베리를 먹도록 하자. 크랜베리는 염증을 줄여주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나 독감을 예방한다. 말린 크랜베리를 샐러드나 익힌 채소와 먹거나 초콜릿과 함께 먹어도 좋다.
◆ 케일→케일렛 = 케일보다는 케일렛이 맛이 더 달콤해 먹기에 편하다. 케일렛은 방울양배추와 케일이 장점을 혼합시킨 채소다. 케일렛도 케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K와 C, 그리고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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