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시와 엑스코에 따르면 '제1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2만5320명이 참관하고, 5억5000만달러 상담실적과 153건 3억2000만달러 계약성과가 기대된다.
26개국에서 264개사가 참가, 750개 부스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신기후체제의 등장에 따른 세계 각국의 대응노력을 소개하고,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혁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세계 3위 태양광업체인 JA Solar를 포함한 중국 기업 17개 업체가 참가,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또 태양광 분야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슈미드(SCHMID), 스위스 ABB가 참가했고, 신성솔라에너지, 대성에너지, 삼성SDI, 럭스코, 네모,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대거 참가하여 해외업체와 당당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국내외 굴지의 태양광 전지 기업들이 그간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 효율을 높이는 노력과 더불어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을 대거 선보였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진 에너지를 저장,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저장장치(ESS)와 인버터, 스마트 그리드가 대거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래형친환경모터쇼'가 쇼 인 쇼(Show in Show) 형태로 동시에 개최, 현대자동차(아이오닉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레이, 쏘울, 니로), 쉐보레(스파크EV), 르노삼성(SM3 ZE), 닛산(리프) 등 완성차를 비롯해 대구 이래오토모티브, AFT, 울산 디아이씨(전기트럭 등)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관련부품 등 최신 기술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일대일 수출상담회에는 스위스, 중국, 인도, 대만 등 25개국에서 83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 전시참가기업과 가진 364건의 상담결과 5억5000만달러 상담실적을 거뒀, 그 중 153건 3억2000만달러는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코는 평판 액정 표시 장치(Flat Panel Display) 핵심장비로 중국과 헝가리 업체로부터 각각 1억3000만달러, 7억5000만달러 큰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외 올해 처음으로 동시 개최된 '글로벌태양광학술회의'(GPVC)는 태양광마켓 인사이트를 포함, 총 9개 전문분야의 세션으로 진행, 520명이 참석했다.
한편 내년 전시회는 2017년 4월 5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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