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인도네시아 41개 대학에 임상병리학 수출 협정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1 10:13

수정 2016.04.11 10:13

지난 4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과 교육 수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이 세마랑 무함마디야 마스루키 대학 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 4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과 교육 수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방문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이 세마랑 무함마디야 마스루키 대학 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선진 교육을 배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서대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교(UNIMUS)를 방문해 현지 41개 대학과 '임상병리학분야 복수학위과정(2+2) 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인도네시아 41개 대학 총장들과 차례로 협정서에 서명하고, 오는 9월 학기부터 복수학위 과정을 개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41개의 협정서에 서명하는 데에만 40여분이 걸렸을 정도로 보기 드문 '메가 협정식'이 진행됐다.

협정에 따라 인도네시아 41개 대학들은 1·2학년 때는 소속 대학에서 기초와 영어교육 등을 시킨 뒤 3학년 때는 동서대로 유학을 보낸다.
유학을 오는 학생들은 2년 동안 동서대에서 영어로 임상병리학 수업을 받고 이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정은 세마랑 무함마디야 대학 관계자들이 지난해 한국대학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동서대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대학당 1명씩만 참여해도 매년 41명이 동서대로 유학을 오게 된다"며 "우리가 가진 지식·기술을 전수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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