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강동 블루마시티에 머큐어앰배서더 건립 계획
토요코인·쿠레라그룹 등 비지니스 호텔 조성 추진
토요코인·쿠레라그룹 등 비지니스 호텔 조성 추진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잇달아 울산지역 호텔 건립을 추진, 관광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북구 강동 산하지구에 프랑스 아코르호텔그룹의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이 조성된다. 사업 시행을 맡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최대 호텔 체인그룹 프랑스의 아코르호텔그룹의 국내 자회사다.
아코르호텔그룹은 세계 92개국에서 약 3900개의 호텔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앰배서더 호텔그룹과 합작해 현재 서울, 수원, 부산, 대구 등 6개 도시에 총 17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지난주 강동 산하지구에서 KCC스위첸 주거복합개발을 시행하는 랜드파트너스와 최근 위탁 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아코르 앰버서더 코리아의 26번째 호텔인'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은 140실 규모로, 고급레스토랑, 바, 컨벤션.회의시설, 사우나.피트니스 등 특급호텔 수준의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서울 강남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도입되는 이 호텔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오는 2019년 초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이 들어설 울산 블루마시티는 지중해풍 해양도시로 개발중이며 KCC스위첸 주거복합단지에는 47층 초고층 아파트 582세대와 레지던스 110실, 지중해풍 워터프론트 상가인 '더 퍼스트 애비뉴(The First Avenue)' 등을 건설 중이다. 글로벌 호텔그룹의 투자로 울산 강동권 개발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일본계 호텔 체인인 토요코인호텔도 남구 삼산동 일원에 15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20층(285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토요코인호텔은 지난해 말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최근 남구청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 승인이 나는대로 호텔 건립에 착수해 내년 말께 오픈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일본의 유명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쿠레라그룹이 울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 울산에 300~35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국내 여행업체인 모두투어도 울산에 2개의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추진, 그동안 지역 관광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숙박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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