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3의 지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후타가와 단층대가 구마모토현내 활화산인 아소산 내부까지 뻗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20일 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미니미아소촌 지역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후타가와 단층대의 지표상 어긋남이 아소산 안으로까지 이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나카타 교수 등은 “이 단층대가 미나미아소촌의 아파트 건물 바로 밑을 지나고 있는 것 또한 확인했다”며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가 커졌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지진활동이 줄어드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활발하다"며 거듭 당부의 말을 남겼다.한편, 관련 조사에 나선 도다 교수는 "오이타현 등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의 경우 지하의 압력이 지진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 바뀐 것 같다"며 "구마모토현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히나구 단층대도 또한 지하 압력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지진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덧붙였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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