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 2016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막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1 16:44

수정 2016.04.21 16:44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삼익정공, 유진테크 등 국내 우수 기계류 제조기업 71개사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1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인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2013년부터 '통합산업(Integrated Industry)'이라는 대주제 아래 인더스트리 4.0 실현에 필요한 과제들을 전시회 핵심 테마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70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통합산업-솔루션 발견(Integrated Industry-Discover Solutions)'이라는 테마로,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를 위한 각종 솔루션 및 디지털기술들을 선보인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컨디션모니터링, 에너지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65개국 6000여개사가 참가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우리나라는 기계산업진흥회와 KOTRA가 공동구성한 한국관 29개사를 비롯해 부산관 8개사, 충북관 6개사, 개별참가 28개사 등 총 71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관에는 공압밸브, 크레인, 마찰용접기, 로터리 조인트, 모터, 차단기, 커플링 등이 출품됐으며 품목에 따라 산업자동화관 및 에너지기술관 등에 나누어 배치되었다.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에 참가한 바 있는 동반국가관에는 올해 미국이 동반국가로 참가해 "Made in USA"라는 슬로건 아래 GE, Microsoft, AT&T, IBM 등 200여개사가 참가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함께 개막식 참석과 전시회를 참관 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아일 등 17개사로 구성된 참관단도 파견한다.
이번 참관단은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화 전문기업 WAGO와 B&R시찰 및 독일 제조기술 허브인 프라운호퍼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짝수년도가 홀수년에 비해 전시분야수가 적은 관계로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 참가단 및 참관단 규모가 크게 증가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 의지 및 수출확대 가능성이 희망적"이라며 "최신기술 트렌드 및 적용사례들을 확인하고 EU시장을 공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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