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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듣는 셰익스피어 소네트..루퍼스 웨인라이트 새 앨범 발매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2 09:59

수정 2016.04.22 09:59

루퍼스 웨인라이트 신보 'Take All My Loves' 이미지.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루퍼스 웨인라이트 신보 'Take All My Loves' 이미지.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팝의 거장 엘튼 존이 '지구 상의 가장 위대한 송 라이터'라고 극찬한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새 앨범 '테이크 올 마이 러브스(TAKE ALL MY LOVES)-셰익스피어 소네트'가 22일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를 맞아 루퍼스 웨인라이트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14행 정형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들이 수록됐다.

웨인라이트는 셰익스피어 소네트를 가사로 사용했다. 앨범 소책자 안에 이번 앨범에 쓰인 셰익스피어의 9개 소네트가 원문 그대로 담겼다. 국내 라이선스 앨범엔 민음사가 출간한 '셰익스피어 소네트·시'에서 발췌한 글이 추가로 삽입됐다. 민음사의 '셰익스피어 소네트·시' 역시 앨범과 같은 날 발간됐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주목할 만 하다.
영국의 인기 록 밴드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플로렌스 웰츠는 '웬 인 디스그레이스(When in Disgrace)'의 피처링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안나 프로하스카는 '웬 모스트 아이 윙크(When Most I Wink)', '어 워먼스 페이스(A Woman's Face)' 등에 참여했다.


또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으로 유명한 배우 캐리 피셔와 '더 시츄에이션'의 피터 에어, 시안 필립스, 윌리암 샤트너, 잉게 켈러 등이 소네트 낭송을 맡았다.


한편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내달 28일 서울 재즈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국내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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