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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골든하버 개발'에 中 아이고그룹 10억불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6 18:35

수정 2016.04.26 18:35

신국제여객터미널 부지 해외투자로 개발 급물살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북단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해외 유수기업이 잇따라 투자유치를 확정해 개발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골든하버 개발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미국의 비즈포스트그룹은 26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 중국 아이고(AIGO) 투자전문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은 송도국제도시 44만㎡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배후지역에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레저.친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해 인천항을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조원 규모이다. 아이고그룹은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계약 이후 3개월 이내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키로 했다.

아이고그룹은 종합개발투자 기업으로 신도시 개발과 신생에너지 개발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총 자본운영 규모가 29조원에 달하는 기업이다.

이번 아이고그룹의 투자에 따라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해외투자 유치자금은 지난해 9월 중국 JD캐피탈의 10억달러에 이어 모두 20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또 아랍에미리트 석유기업인 알만할그룹도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의 투자의향을 나타내 올 하반기 투자협의가 끝나면 투자유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포스트그룹은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분석이 진행돼 배후부지 실시계획이 확정된 시점에서 행정절차인 인.허가 사항만 결정되면 개발프로젝트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에는 비즈포스트그룹 외에 홍콩 기업 등 몇 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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