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멤버들이 총출동한 마블의 히어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 흥행세가 놀랍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지난 주말 3일간 273만749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무려 90.6%에 이르는 점유율로,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5일간 기록한 누적관객수는 393만4003명이다. 이같은 흥행 기록은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5일차에 기록한 373만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개봉 엿새만에 400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당분간 극장가를 평정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데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연휴와 겹쳐 관객 러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조정석·임수정 주연의 '시간이탈자'(8만6665명)를 비롯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7만6370명), 류덕환·안재홍 주연의 좌충우돌 코미디 '위대한 소원'(3만542명), 한효주·천우희 주연의 시대극 '해어화'(1만8883명) 등이 나란히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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