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래 대진대 석좌교수(사진) 등이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10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제2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자로는 △기초과학부문에 조봉래 대진대 석좌교수(유기화학부) △응용과학부문에 박수영 서울대 교수(재료공학부) △인문사회부문에 정기준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부) 등이 선정됐다. 3명의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조봉래 교수는 이광자 표지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이 분야 연구의 개척자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수영 교수는 농도소광 현상을 극복한 초분자 형광체 및 고성능 유기반도체 개발과 에너지 전이를 극복한 분자 픽셀, 고발광성 인광소재 개발을 통해 유기전자재료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아울러 정기준 교수는 한국의 계량경제학과 수리경제학의 선구자로서 검정이론, 기본경제 개념의 엄밀한 수리적 정립에 성공하였고 한국계량경제학회 창립에 공헌하였다.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은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제정했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14회까지 경방육영회에서 시행해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계승해오고 있으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시행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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