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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기세 꺾은 '곡성'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6 18:22

수정 2016.05.16 18:22

개봉 첫주 230만 '흥행 신기록'
캡틴 아메리카 기세 꺾은 '곡성'

나홍진 감독의 '곡성'(사진)이 개봉 첫주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16일 오전 7시 기준 집계를 보면, '곡성'은 개봉 첫주 5일동안 231만51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월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개봉 첫주 스코어 120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국제시장'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등 역대 1000만 영화를 비롯해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의 개봉 첫주 성적보다 앞선 결과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강렬한 비주얼과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곡성'의 출현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래도 누적관객수는 823만5000여명으로 역대 흥행순위 27위인 '웰컴 투 동막골'(800만8622명)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또 배우 이제훈의 첫 단독 주연작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누적관객수 120만4136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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