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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최초 한중 MICE 교류대잔치인 ‘2016 광저우 한국MICE대전’이 열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2016 광저우 한국MICE대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MICE산업 발전 및 관련 콘텐츠와 인프라 홍보를 통해 중국 광둥(廣東)지역의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 방한시장을 확대코자 마련되었다. 중화권에서 대규모 MICE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광둥지역의 기업체 방한 인센티브 관광 수요는 올해 들어 대형 단체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건강보조식품 유통회사인 아오란(傲瀾)그룹 임직원 5295명, 4월 중순에는 화장품회사인 카즈란(卡姿蘭) 임직원 500명 및 보험사인 핑안(平安)생명보험 임직원 1000명이 각각 방한한 바 있다.
이번 ‘광저우 MICE대전’에는 서울·인천·부산·대전·경기 지역관광공사 및 마케팅공사, 제주·대구·경남·경주 컨벤션뷰로 뿐만 아니라 관광지(에버랜드, 롯데월드, 쁘띠프랑스 등),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행사, 면세점(신라, 한화갤러리아 등), 호텔(롯데, 신라 등), 공연사(페인터즈 히어로), (사)한국MICE협회 등 총 40여개 기관 및 업체가 한국에서 참가했다. 이들은 PSA(Pre-Scheduled Appointment)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방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관광에 관심있는 중국의 200여개 기업체, 여행사와 1대1 상담이 총 450여건 진행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컬링 체험,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피부 측정 및 마사지 체험, 칵테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중 기업체간 기업간거래(B2B) 상담에 이어 중국 광둥지역 20개 언론매체 대상 기자회견과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체 200명이 참가한 한국MICE설명회가 개최됐다. 기자회견 및 인터뷰, 설명회를 통해 공사는 한국 MICE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최근 급성장한 중국 화남지역 기업 인센티브 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 정책을 강조함으로써 일반 관광뿐만 아니라 MICE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홍보했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중화권에선 이번 ‘광저우 한국MICE대전’ 등을 계기로 중국 최대 직판업체인 우센지(無限極)기업(광둥지역 소재) 인센티브 관광단체 8000명이 내년도 방한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광둥지역 소재 6개 기업, 총 15,500명의 대형 인센티브 관광단체 방한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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