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7엣지 배트맨 에디션’의 또 다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배트슈트의 주인이 될 자, 누구인가”라는 글과 함께 ‘Coming Soon(곧 온다)’, ‘갤럭시S7엣지’, ‘기어VR' 등을 해시태그로 내걸며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관련 티저 이미지를 올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티저에서는 어두운 배경 속에 배트맨의 상징인 박쥐 문양과 함께 갤럭시S7엣지 블랙 오닉스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배트맨 상징인 박쥐 문양이 새겨질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S7은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 밤에만 활동하는 배트맨 캐릭터와 잘 맞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6엣지에서 마블사의 아이언맨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이 모델은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2' 개봉에 맞춰 출시되면서 중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1억원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배트맨과 슈퍼맨 캐릭터를 보유한 DC코믹스와 손을 잡고 배트맨 에디션을 먼저 출시하는 것이다. 다만 지난 3월 말에 개봉한 DC코믹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은 국내 관객수 225만여명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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