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동아ST, 일본산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약 '주블리아' 국내 판권 계약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31 11:57

수정 2016.05.31 11:57

동아ST는 5월31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열린 무좀치료 신약 '주블리아' 독점판권 계약식에서 강수형 동아ST사장(오른쪽)과 오누마 테츠오 일본 카켄제약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동아ST는 5월31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열린 무좀치료 신약 '주블리아' 독점판권 계약식에서 강수형 동아ST사장(오른쪽)과 오누마 테츠오 일본 카켄제약 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동아ST)가 일본산 손발톱 무좀치료 신약 '주블리아'를 오는 2017년부터 국내에 독점판매 한다.

동아ST는 5월31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주블리아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 병원에서 처방 받는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에 대한 투과율이 높아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도달해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살균 하며, 약물이 담긴 용기와 브러쉬가 일체형이라 사용시 용기에서 약물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다.
특히 임상시험을 통해 손발톱무좀에 대한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국소 사용으로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2014년 7월, 일본에서는 '클레나핀'으로 2014년 9월 각각 출시됐다.


강수형 동아ST 사장은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의 국내 도입은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그 동안 치료 실패로 고민해왔던 환자들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며 "동아ST는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피부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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