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남양주시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구간인 금곡리 주곡2교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서는 용단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단작업은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용단 작업에 사용되는 가스가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공사현장이 붕괴됐으며,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들은 폭발과 함께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에는 구조차량 등 소방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55명이 동원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