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강세 이어가
3월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가 3.3㎡당 3944만원에 분양한 이후 서울 재건축 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후 인근지역에 나올 재건축 일반분양가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매도.매수자간 희망 가격 간극이 커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매물 회수와 한 두건 거래로 매매 값은 지칠 줄 모르고 상승 중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은 4월 1.84% 상승한 이후 5월에도 1.61% 오르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평균 3.3㎡당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고,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분양을 앞둔 서울 재건축 단지들 대부분이 입지여건이 좋아 최근 분양훈풍에 편승해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서울 아파트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5월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가 전용면적 102㎡가 13.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기목련 전용 82㎡ 12.1%,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전용 102㎡ 10.6% 순이다.
다음 서울에서는 도봉구 쌍문동 대웅 전용 72㎡ 10.4%, 강남구 대치동 쌍용1차 전용 104㎡ 9.4%, 서초구 반포동 궁전 전용 128㎡ 9.4%, 서초구 잠원동 한신12차 전용 56㎡ 9.4%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고양시 주엽동 문촌7단지 주공 전용 69㎡가 7.8%, 고양시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 93㎡ 5.7%의 수익률을 보였다. 소형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5월 매매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음 성남시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 전용 142㎡가 5.4%의 수익률을 보였다. 위례신도시 개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입주 이후 꾸준하게 매매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시 기안동 남수원우림그린빌리지 전용 102㎡가 12.9%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음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26㎡가 1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과천은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주공7-2단지재건축)가 3.3㎡당 평균 2678만원에 공급됐지만 성황리 청약접수를 마감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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