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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피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중환자실 입원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9 10:26

수정 2016.06.09 10:26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피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중환자실 입원중’

모야모야병 여대생이 강도를 피하려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9일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10대 소녀가 길에서 만난 강도를 피해 달아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강도치상 혐의로 A(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A씨는 의정부 시내 한 골목길에서 B(19·대학생)양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 했고, B양은 A씨를 뿌리치고 달아나 현장에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도망가다 갑자기 뇌졸중이 와 의식불명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B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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