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문체부가 공사와 함께 국민들의 캠핑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안전 캠핑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서 연간 10만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캠핑 박람회인 ‘제4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개최되어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체부는 17일부터 3일간 박람회장 내에 친환경·안전 캠핑 주제관을 운영해 박람회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등록 야영장 이용 안내’와 ‘캠핑 안전수칙 영상 상영’, ‘친환경·안전 캠핑용품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캠핑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18일부터 1박 2일간 캠핑 블로거와 캠핑 동호회, 캠핑을 사랑하는 가족 등 200팀을 초청하여 친환경·안전 캠핑을 직접 체험하는 ‘에코세이프티 캠핑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캠핑대회는 친환경·안전 캠핑의 취지에 맞도록 전기가 없는 언플러그드 캠핑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캠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문체부는 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박람회 및 캠핑대회 참가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안전 캠핑 체험부스를 마련해 ‘페트병 비눗방울 총(버블건) 만들기’와 ‘태양열 해바라기 랜턴 만들기’, ‘나만의 캠핑모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산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1,200여 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 인구는 약 500만 명에 도달하고 있어 캠핑은 국민들의 대표적인 여가문화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장비에 의존하는 캠핑에서 벗어나 다소 불편하지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캠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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