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위터, 사운드클라우드에 820억 투자… "트위터리안 미디어 활용 다양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5 13:45

수정 2016.06.15 13:45

트위터가 온라인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 지분을 일부 매입하고 인기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가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운드클라우드에 ' 7000만달러(약 822억원)을 투자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트위터벤처스를 통해 사운드클라우드에 투자했다. 사운드클라우드는 지난 수년 간 좋은 파트너였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협력을 맺고 트위터 이용자가 사운드클라우드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운드클라우드는 최근 한달에 9.99달러로 라이센스 음악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운드클라우드 측 대변인은 "트위터의 투자가 서비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전 세계인들의 급변하는 문화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 2013년 6초간 동영상을 녹화할수 있는 서비스 '바인'을 인수하고, 지난해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앱 '페리스코프'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FT는 트위터의 이같은 행보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