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논술고사가 사교육비를 늘리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사회 여론을 감안해 고교교육과정을 철저하게 준수한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 스스로 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가이드답안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채점 결과를 공개하고 고사 종료 후 논술강평영상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응시 가능 인원도 예년 2000명에서 500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온라인 모의논술고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수험생을 위해 문제지와 답안지, 풀이과정을 담은 모범답안 1만부를 고교에 배포한다. 전국 고교는 수험생의 수요에 맞춰 단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문제지 발송을 요청하면 된다.
이병인 단국대 입학처장은 "모의논술은 수시 논술고사의 출제경향과 범위, 배점기준을 사전 예고하는 성격이 크다"며 "개인별 채점 결과도 제공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효율적인 논술고사 준비를 위해 모의논술고사에 응시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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